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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완화 나선 모로코, '델타 변이' 확산 우려 [글로벌리포트]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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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Jun 2021

유럽 연합 국가들이 잇달아 일상 회복을 시작하면서, 유럽 관광객에 의존도가 높던 아프리카 모로코도 봉쇄 완화에 나섰습니다. 경제난에 시달리던 시민들은 봉쇄 완화와 국경 개방을 반기고 있지만, 아프리카 국가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래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실상 1년 넘게 내렸던 봉쇄를 완화하며 경제 회복에 나선 아프리카 모로코. 해변에는 더위를 식히러 나온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띕니다. 아직 백신 접종이 집단면역을 이룰 만큼 높은 상황은 아니지만, 오랜 봉쇄령에 지친 사람들은 대부분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무스타파 오하두 / 모로코 마라케시 : 봉쇄 완화 이후로 생활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도 돈을 조금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과는 다릅니다. 지금은 11시에 상점이 문 닫으니 생활하기 더 좋아요.] 그동안 관광 의존도가 높은 모로코에서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오랜 봉쇄로 경제난이 심각했던 상황. 최근 모로코 방문객 비율이 가장 높던 유럽 국가들이 앞다퉈 봉쇄를 완화하면서 모로코도 국경을 서서히 개방하는 등 관광 재개에 나섰습니다. [아델라티프 벤쉐크론 / 여행 가이드 : 모로코는 국제 항공을 엽니다. 약 50~60개국의 항공편을 재개하니 관광객들이 돌아와서 저희가 옛날처럼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레스 알모스타파 / 모로코 엘자디다 : 모로코에서는 백신 접종을 하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모로코가 방역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60% 더 강하다고 알려진 인도발 델타 변이가 아프리카 대륙에도 확산 조짐을 보인다는 겁니다. 델타 바이러스가 새로운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전망에 이어 일부 전문가들도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하는 단계로까지 진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이 확산 속에 모로코의 봉쇄 완화가 섣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조태경 / 모로코 라바트 : 델타 바이러스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위협적인 요소가 되는 상황에서 7월 20일쯤 모로코 최고 명절인 희생절이 오거든요. 문제는 지금부터인 것 같아요. 항공편 열리고 명절 끼고 사람들 이동량 많아지고….] [카디자 이따이리 / 응급실 근무 : 모로코가 경제와 사회,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습니다. 모로코는 최근 백신을 접종하면서 많은 신규 확진이 발생하지 않아서 봉쇄를 완화했는데 우리는 코로나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계속 방역 지침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남아공과 우간다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모로코 정부의 봉쇄 완화 정책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아프리카 대륙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모로코에서 YTN월드 김래현입니다. #모로코 #델타변이 #코로나19 #글로벌리포트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48&key=202106261939019010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https://goo.gl/gcKeTs ▶ 모바일 다시보기 : https://m.ytn.co.kr/replay/replay_list_channel.php?channel=K ▶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ytnworld ▶ Naver TV : https://tv.naver.com/ytnkorean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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